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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만만]백성의 그림, '민화'

이지현 | 2018.08.17 | 좋아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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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조선 시대 백성들의 그림, '민화'
많이 보기는 했는데
와닿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런 민화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문화만만 코너에서 소개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청록빛 나뭇잎 사이로 뜬 태양과
이를 바라보는 은은한 빛깔의 봉황 한 쌍.

꼿꼿한 자세와 또렷한 눈매가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과 같습니다.

(화면전환) 전통기법 그대로 그려진
매서운 호랑이는 잡귀를 물리칠 듯하고...

(화면전환) 소나무와 불로초 아래 뛰노는
거북이와 사슴은 불로장생을 염원합니다.

(S/U) 이렇게 민화에 있는 소재들은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민화 속에 담긴
선조들의 소박한 소망을 엿보는 건
가장 기본적인 민화 관람법.

◀INT▶ 박진선 작가
"그 사람을 위해서 복을 빌어주는, 그러니까 그림에 뜻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상대방을 생각하는 그림, 그런 게 조금 좋은 것 같아요."

그 옛날 다채로운 색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알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러 번 오가는 붓질 속 농도를 조절하는
'바림'이라는 그러데이션 기법이 특징.

이런 전통 방식 위에 작가만의 기법과 의미를
더하는 창작 민화는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INT▶ 협회
"색다른 표현과 어떤 기법과 규모라든가 이런 거를 표현하다 보니까 올해는 많은 창작 민화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전통부터 현대의 민화까지
이번에 모인 작품 수는 300여 점.

◀INT▶ 노명신 관람객
"민화를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건 참 드물잖아요. 많은 걸 보고 가니까 저의 복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500여 년 전 민중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는 민화 전시회는
내일(18)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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