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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날리던 황무지, 대규모 꽃밭으로

이지현 | 2019.05.23 | 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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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여러 해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해 버려졌던
충북 혁신도시 미분양 용지가
대규모 꽃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46만㎡ 규모에 심어진 유채꽃과 청보리,
관상용 양귀비 등이 장관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끝없이 펼쳐지는 노란빛의 향연.

네 갈래 꽃잎이 모여 만든 장관 속에
하나둘 손님이 모입니다.

벌과 나비는 물론 점심시간 짬을 낸 아이들도
뜻밖의 꽃구경에 정신이 없습니다.

◀INT▶ 김태준
"처음엔 여기 생긴 지 몰랐는데 정말 예쁘고 정말 좋아요."

◀INT▶ 전최사랑
"제주도 가서 유채꽃 보는 것보다 여기가 더 많이 있어서 여기서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S/U) 이처럼 유채꽃이 만개한 이곳은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메마른 잡풀만 무성해
쓰레기 불법 투기까지 이뤄졌던 곳입니다.

지난 2015년 산업클러스터 용지로 지정됐지만
분양이 되지 않으면서 황무지로 남았기 때문.

그렇게 놀리던 땅의 규모가
46만㎡가 넘습니다.

◀INT▶ 안경덕 주민
"혁신도시답지 않은 그런 모습을 보여줬고, 지역 주민 한 사람으로서 보기가 안 좋았었습니다."

인근 아파트와 학교가 무색하게
야생동물까지 종종 목격되다 보니
민원도 잇따라, 대규모 꽃밭을 만든 겁니다.

푸른 물결의 청보리밭과
보름 뒤면 개화할 관상용 양귀비까지
황무지를 꽉 채웠습니다.

오는 27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벌써 이어지는 발길에
관광과 홍보 효과도 기대됩니다.

◀INT▶ 팀장
"충북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가 투자 최적지임을 전국에 홍보하고, 힐링 공간을 조성해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클러스터 분양이 완료될 때까지
앞으로 4~5년 동안 주민 곁에 있을 꽃밭.

걱정거리로 전락했던 금싸라기 땅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치장을 끝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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