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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흥수아이 구석기 화석 아니다?

김대웅 | 2018.01.18 | 좋아요4
◀ANC▶
청주 두루봉 동굴에서 발굴된 흥수아이는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국내 구석기 시대 대표 화석이죠.
그런데 이 흥수아이를 구석기 시대
화석으로 인정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983년 청주 두루봉 동굴에서
출토된 흥수아이.

당시 발굴팀은 주변에서 출토된
동물뼈와 석기를 근거로
4만년 전 구석기 시대 뼈 화석이라고
밝혔습니다.

5살 어린 아이 크기로
구석기 뼈 화석 가운데 유일하게
온몸이 온전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흥수아이를 구석기 시대 유적으로
인정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한 한술포럼에서 나왔습니다.

구석기 시대 일반적인 매장 방식과 달리
특별한 흔적이나 부장품이 없었다는 것.

치아에 충치가 많았던 것은
구석기 시대가 아닌 곡물을 주식으로 한
농경사회 이후 유골이라는 가설을
뒷받침 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조선 시대 이후 최근에 묻힌
유골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INT▶
이상희/미국 UC 리버사이드대 인류학과 교수
"신빙성 있는 주장들이 아니에요.
4만년 전도 아니고 구석기도 아니고
화석도 아니고 아이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당시 발굴팀과 국내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구석기 층에서 발견됐고,
주변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적으로 볼 때
구석기 유적이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우종윤/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
"안정된 층에서 조사가 됐고,
그 층은 구석기 시대 층이고,
거기서 석기가 나오고"

뼈 화석 연대측정에 여러 차례 실패했고,
발굴 현장도 모두 파괴돼
현재는 정확한 조사마저 어려운 상황.

(s/u)우리나라 구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교과서에도 실린 흥수아이.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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