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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씰' 관심 '뚝'

김영일 | 2019.12.12 | 좋아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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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예전 이맘 때면 고마운 분들에게
크리스마스 씰을 붙인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곤 했었는데요.

그런데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이 크리스마스 씰이 올해는 무관심 속에
최악의 모금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결핵이 많던 시절,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 판매는
범국민적인 운동이었습니다.

◀SYN▶
사미자(연기자/1969년 광고)
"여러분이 결핵 환자를 위해 사주시는
이 조그마한 딱지 한장 한장이 무서운 결핵을 뿌리뽑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 편지가 급감한 요즘은
크리스마스 씰의 존재감이 미미합니다.

◀INT▶
이진훈/초등학교 5학년
"[크리스마스 씰이 뭔지 혹시 알아?] 아니요.
[몰라요?] 네. [들어본 적도?] 네. (없어요.)"

◀INT▶
전미현/시민
"거의 다 이제 모바일 수단으로. 카카오톡이라든지 (모바일로) 주로 연락을 주고받다 보니까. 우편으로 사실 연락을 주고받는 일은 없잖아요. 또 어디에서 (씰을) 팔고 있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도 자세히 나와 있는 게 없고 하다 보니까."

특히 올해 모금 실적은 최악입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올해 충북의
크리스마스 씰 판매액은 3천 3백만 원 수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INT▶
김미숙/서청주우체국 영업과장
"요즘에는 우표를 수집하는 가입자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분들도 다 안 사가신 거죠. 현재 보면 차츰 (씰 판매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사항입니다."

시대변화에 맞춰 열쇠고리와
이모티콘 등 각종 대체 물품도 등장했지만,
모금 실적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INT▶
심영일/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본부장
"모금 목표액에 따른 (씰 모금) 실적도
40%에서 50% 정도 매년 금액이 줄어들고 있어서 결핵 사업을 하는데 좀 많이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결핵 퇴치를 위한 크리스마스 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멀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충북에서 결핵에 걸린 환자는 862명,
전국적으로는 2만 6천 명이 넘는
결핵환자가 더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연상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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