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셀프 투자' 영화관 세운 지자체

정재영 | 2018.07.20 | 좋아요6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ANC▶
농촌지역 주민들은 영화 한 편 보려면
극장이 있는 인근 도시로 원정을 다녀와야
합니다.
인구가 적다보니 상업 영화관이
들어설 수 없는 시장 여건 때문인데요..

그래서 아예 자자체가 직접 나서
영화관을 짓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인구 5만 명이 조금 넘는 옥천군.

영화를 보려면 극장이 있는
대전까지 차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한 곳 뿐인 영화관이 문을 닫은 이후
무려 30여 년동안 새로 생기지 않은 탓입니다.

◀INT▶이상윤/옥천군 옥천읍
"비용도 들고 불편하다"

다음달 2일부터는 이런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참다못한 옥천군이 자체 예산 11억 원에
국·도비 지원을 더해 지은 영화관이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매점은 물론 각각 31석과 61석 규모인
상영관 두 개로 구성됐습니다.

(S/U)이 가운데 한 관은 61석을 갖춘
3D 겸용으로 도시 극장처럼 입체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고 개봉 시기도
도시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운영은 추가 지원 없이 사회적 협동조합이
맡는데 수익금의 40%는 지역에 환원됩니다.

◀INT▶김성종/옥천군청 문화관광과장
"(수익금의) 60% 정도는 영화관 자체 수입으로
활용을 하고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30% 정도는
군 세외수입으로 충당할 예정이고요.
10% 정도는 우리 공헌 기부로
(쓸 계획입니다)."

지자체 예산으로 지은 영화관은 충북에서
2번째.

지난 2016년 먼저 문을 연 영동은
관람객 15만 명을 넘어서며 흑자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800만 원의 수익이 군에
돌아왔습니다.

◀INT▶황명혜/영동 레인보우 영화관장
"매달 6천 명 이상, 매출의 10% 수익"

영화관이 없는 지역은 충북에만 6곳.

보은군은 내년에, 단양군도 내후년쯤 직접
영화관을 지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재영.

좋아요그레이
twitter스크랩 me2day스크랩 facebook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