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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음알음' 채용 규정 반세기 만에 폐지

심충만 | 2019.03.18 | 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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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알음알음 정규직 채용이 드러나도
'문제없다'고 항변하는 공공 조직이 있습니다
'장(長) 마음대로 채용할 수 있다'는
희한한 규정을 가진 체육회가 대표적인데요.
요즘 여론이 가만 둘리 없겠죠?
반세기 만에 이 특권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청주시장이 회장을 겸직하는 장애인체육회.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정규직 자리가 하나 늘었습니다.

명색이 중간 관리급을 뽑는 채용인데
채용 공고조차 없었고,

이력이나 전공 등에서 직접 관련이 없는
30대가 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시장 캠프에 몸담았던
인물이 특채된 겁니다

이런데도 '회장이 특채해도 된다'는
정관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항변합니다.

◀SYN▶
"할 수 있게 돼 있거든요"

소위 '회장 맘대로'인 채용 규정은
충북체육회 등 다른 시군 체육회도 마찬가지.

1960년대 충북체육회 첫 정관부터 존재했던
이 규정이 각 시군 단체로 준용된 것입니다.

반 세기 넘게 문제 의식조차 없었거나,
아니면 알고도 감히 문제 삼지 못했던
이 규정을 체육회 스스로 지웁니다.

최근 국민권익위가 충북체육회를 콕 찍어
폐기를 권고한게 오히려 계기가 됐습니다.

◀INT▶
"시군에도 권고"

청주시장애인체육회 부당채용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은 자체 정관과 별개로
사법처리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위법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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