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은행이 막은 보이스피싱 "예방 철저"

이재욱 | 2019.08.18 | 좋아요3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앵커)
최근 보이스피싱으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을 날릴 뻔한 시민들이
은행 직원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아무리 홍보하고 강조해도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끊이지 않으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 창구에서 60대 여성이
적금을 중도해지하고 현금 4백여만 원을
급하게 다른 계좌로 이체하려 합니다.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범이 딸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려 한 건데 SNS 프로필 사진까지
실제와 똑같이 도용해 깜빡 속을 뻔했습니다.

수상한 낌새를 챈 은행 직원은
고객에게 딸과 직접 통화해볼 것을 권유했고
딸에게 그런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 뒤
거래를 막았습니다.

[ 조혜진 계장/NH농협은행 충북영업부 ]
"따님인데 (카카오톡) 친구추가가
안 되어 있는 것이 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따님 맞냐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여기로
돈 넣으면 된다고 계좌번호를 적어주셨는데
예금주가 따님이 아닌 타인인 거예요."

이달 초, 은행 창구를 찾아온 30대 남성은
결혼자금에 쓴다며 5천만 원의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현금으로 인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전화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작성하게 한 직원은 고객의 답변에
이상한 점을 느끼고 별도의 상담을 진행했고.

금융사기 피의자가 됐다며
은행 창구에서 거짓말까지 시킨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김건 계장/NH농협은행 사창동지점 ]
"실제로 고객님께서는 카카오톡으로
협박 아닌 협박처럼 보이스피싱 사칭하는
사람들한테 조정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건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지난해 충북에서 집계된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7백여 건으로
3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었고.

피해 액수도 지난해 76억 원으로
3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 이현경/청주 청원경찰서 사이버팀장 ]
"카카오톡으로 요금을 결제하거나
상품권 결제를 요구할 때 다시 한번
진위 여부를 확인해보시고 이체를 해주신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종 사례와 예방책이 공유되고 있지만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를 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일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

좋아요그레이
twitter스크랩 me2day스크랩 facebook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