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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도로 '죽음의 도로' 오명 벗을까?

김대웅 | 2018.12.09 | 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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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산성도로는
개통 이후 7년 만에 134명의 사상자를 내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썼습니다.
지난 2년 간 시설 개선을 벌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상당산성 입구에서 도심 방향으로
4km 가량 이어진 산성도로.

터널 두 개를 빠져나오면
1.9km의 긴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투명Cg> 지난 2009년 개통 이후,
7년 만에 62건의 교통사고가 나
사상자 134명이 나왔습니다.

급격한 경사에 커브길까지 더해지면서
브레이크가 파손되거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넘어지는 화물차가 많았습니다.


[ 화물차 운전자/2017년 2월 사고 당시 ]
"내리막길이 길다 보니까 브레이크가 안 들었어
요."

청주시가 대책 마련에 나선지 2년.

16억 4천만 원을 들인
시설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브레이크가 파손된 차량이
멈춰설 수 있도록 긴급 제동시설을 만들고,
비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내리막 사고의 절반이 집중됐던 우회전 차로는
교통섬을 더 크게 만들어
곡선을 완만하게 바꿨습니다.


[ 조종구/청주시 도로안전팀 ]
"곡선 반경을 키움으로 인해서 완만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로 개선한 겁니다."

회전 구간 과속 단속 카메라와
미끄럼 방지 시설, 가드레일 등도
추가로 설치됩니다.

사고 위험이 있는 2.5톤 이상 화물차는
통행을 계속 제한할 예정입니다.


[ 정용일/충북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도로 형상을 잘 인지하고 과속하지 않고
전방을 주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적절히 활용해서
(운행해야 합니다)"

개통 이후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쓴
산성도로.

시설 개선을 마쳤지만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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