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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기준치 '20배' 수돗물 안전 '빨간불'

이지현 | 2019.07.22 | 좋아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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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우라늄 수돗물로
전국 곳곳에서 난리입니다.
충북에서도 기준치를 뛰어넘는 양이 검출돼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수를 수돗물로 사용하는 한 시골 마을.

지난 1분기 수질 검사 결과,
우라늄이
1리터당 604마이크로그램 검출됐습니다.

환경부가 정한 기준인
30마이크로그램보다 20배 넘는 수칩니다.

50여 가구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인근 마을도 마찬가지.

(PIP) 1리터당 131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문제는 주민들이 마시고 쓴다는 겁니다.

[ 정복남 ]
"설거지고 먹는 물이고 다 하는 거죠,
그걸로. 안 좋죠. 물이 좋다고 해야 되는데."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은
지하수의 경우 주변 암반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으로 보이지만,
인체 영향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끓여도 날아가지 않아
고밀도의 정수 과정이 필요한데,
지하수는 소독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그대로 검출되는 겁니다.

[ 조병렬 교수 ]
"장기간 우라늄 물질에 노출이 되면,
사람의 세포가 파괴될 수 있고 또 그거로 인해서 암이 유발될 수 있고요."

근본적인 대책은
광역 상수도를 이용한 급수로 전환하는 것.

그러나 추가 공사 비용과 수도세 부담으로
노인 비중이 많은 마을에서
반기지 않고 있습니다.

[ 송석철 팀장 ]
"무작위로 강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마을 상수도를 폐쇄하는 데 100%의 동의가 있어야지만
그걸 저희가 폐쇄하고 광역으로 전환해서"

올해 처음 수질 검사 기준에 포함되며
전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우라늄 수돗물.

모른 채 써온 지난 수십 년 동안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없는 만큼
지자체는 정수 장치를 설치하는 한편
주민 건강 진단 또한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이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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