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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용의자, 청주에서 처제 강간살인

이재욱 | 2019.09.19 | 좋아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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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19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 범인으로 알려지자
당시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씨를 검거해 자백을 받아 낸
당시 담당 경찰관은 MBC와의 통화에서
이 씨를 붙잡게 된 과정과 범죄의 잔혹성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56살 이춘재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이미 25년 넘게 교도소에서
옥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적용된 죄명은 강간살인.

이 씨는 지난 1994년
청주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처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뒤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800여 미터 떨어진
인근 철물점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 목격자(지난 1994년) ]
"소나무 있는데요, 거기 끄트머리 쪽으로.
그렇지 거기다 (시신을) 덮어 놓은 거야,
그걸로 덮어 높은 거죠."

당시 발견된 시신은 스타킹으로
팔과 다리가 묶인 채 비닐과 베개피로
덮혀있어 화성 연쇄살인사건 피해자들의
시신 상태와 비슷했습니다.


[ 김시근/당시 담당 형사 ]
"까만 봉지로 돌돌돌 말아서 돼지 말듯이
말아놓고 스타킹으로다가 꽁꽁 묶어서
베개 피(껍데기) 큰 거 그 안에다 묶어서
쏙 집어넣어서 갖다 버린 거야."

당시 이 씨를 검거해 자백을 받아낸 형사는
처제가 죽었는대도 의외로 담담한 모습에서
수상한 점을 느끼고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 김시근/당시 담당 형사 ]
"경험상 처제가 그렇게 죽었으면 통곡을
하잖아 형부들이... (이춘재는) 눈이
멀뚱멀뚱한 거야 슬픈 표정을
아예 억지로 내는 게 보이잖아."

형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25년 전 이 씨는 음산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 김시근/당시 담당 형사 ]
"아주 음흉 떠는 건 아주 최고래도.
아주 음흉해, 아주 내성적이야
점잖게 보이는 게 아니라 음흉하대도."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이 씨는
범행 3년 전인 1991년까지는
주로 경기도 화성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씨는 화성 연쇄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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