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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상처 남긴 태풍, 폭염 시작

이재욱 | 2019.07.22 | 좋아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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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충북에도 비교적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며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곧바로 폭염이 찾아오면서
불쾌지수 높은 후텁지근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물이 넘친 다리 위에서
굴삭기가 나무 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그제(21) 오전 많은 비로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펜션에 놀러온
투숙객 수십 명이 한때 고립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이 이 다리 위로
넘치면서 투숙객 80여 명이
3시간 가까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 전재근/영동군 상촌면사무소 ]
"세월교 밑에 배수로에 나무가 걸려가지고
계곡물이 월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밑에 배수로로 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그렇게 조치했습니다."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를 덮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차량과 주택 지하실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100mm에 가까운 비는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줬지만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은
한창 크고 있는 농작물에 생채기도 남겼습니다.

[ 박용수/영동군 상촌면 ]
"고추(나무)고 뭐고 많이 넘어갔네요
그러면 며칠 또 고생해야죠.
저 계곡에 물 봐요 물 넘치는데 지금,
비 이제 한 달 동안 안 와도 돼요."

태풍이 끝난 뒤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더위에 지친 강아지는 기회가 될 때마다
시원한 물을 찾습니다.

물이 가득한 집 마당 고무대야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고 물도 마시며 몸을 식힙니다.

도내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청남대 33.5도,
영동 가곡 32.8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작열하는 태양에 80%에 육박하는
높은 습도까지 불쾌지수가 높아지며
시민들은 양산과 부채를 꺼내들었습니다.

[ 안혜린/청주시 가경동 ]
"사람들이 양산이랑 부채를 손에 꼭 들고
다닐 정도로 많이 더워서요 노인분들이나
어르신들은 꼭 물 같은 걸 들고 다니시기를
추천해 드리는 날씨예요."

내일/오늘 청주와 충주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열대야까지 예상되는 등
당분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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