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봄 같은 겨울, 축제는 비상

제희원 | 2019.01.19 | 좋아요7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ANC▶
3월 초순에 해당하는 한낮 기온에
미세먼지까지 겹쳐
요즘 영 겨울 풍경이 아니죠?

제철을 맞아야 할 겨울 축제장은
비상입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END▶

◀VCR▶
'얼음축제' 개장을 앞두고
대형 얼음성을 쌓아가는 제천 의림지.

얼음 성벽의 표면 일부가 녹아내리자
연신 눈과 물을 뿌려댑니다.

그런데도 투명했던 얼음은
점점 뿌옇게 변해갑니다.

(S/U) 3미터 높이 얼음벽이 녹아내리는 걸
막기 위해 대형 차광막까지 동원됐습니다.

충북에서 가장 춥다는 최북단 제천의
오늘 한낮 기온은 평년보다 6도 높은 7.9도.

평년의 3월 초에 해당하는 기온입니다.

내리쬐는 햇볕과 전쟁하느라
작업 시간도 배로 걸립니다.

◀INT▶ 이원택/얼음조각가
"온도가 낮으면 조각칼이나 전기톱이 잘 드는데
따뜻하면 푹푹 꽂히는 현상. (작업 속도가) 더뎌지죠."

해마다 이맘때면
빙어 낚시꾼들로 빼곡했던 옥천 대청호.

올해는 호수가 하나도 얼지 않아
겨울 같지가 않습니다.

내년부턴 아예 물을 가둬
일부러 얼려 볼 생각입니다.

◀SYN▶ 박효서 / 옥천 안터마을 주민
"아예 안 얼었어요. 얼음 하나도 없습니다.
올해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빙어도 너무 작아서"


도심 눈썰매장도 바닥 곳곳이 녹아
물이 고인 상태.

초봄 기온에 미세먼지까지,
영 겨울같지 않지만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INT▶ 노영화 / 청주 분평동
"미세먼지가 최악이라서 나오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약속한 게 있어서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나왔어요."

겨울 같지 않은 겨울,
제천 도심 밤거리엔 인공눈과
벚꽃 모양 LED조명이 겨울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희원입니다.
◀END▶

좋아요그레이
twitter스크랩 me2day스크랩 facebook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