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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폐쇄...사라진 시민들

심충만 | 2020.02.23 | 좋아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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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렇게 확진자 동선이 나온데다
일부 접촉자는 행방마져 묘연하면서
공공시설과 개신 교회 등 민간 영역까지
줄줄이 자진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청주의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이 내려졌고
예비군 훈련마저 중단됐습니다.
불안한 시민들은 거리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청주의 한 대형 교회,
주일 오전인데 예배는 없습니다.

청주의 첫 코로나 확진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전례 없는 결정을 했습니다.

확진자와 역학적 관련이 없지만
지금 사태가 너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SYN▶
교회 관계자
"교회도 어려움이 있지만,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장로님들이 어려운 결정을..."

일반 교회로 들어와 포교하는
신천지 교인이 늘었다는 소문에,
교인들을 지키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INT▶
우상덕 / 부목사
"성도분이 오실 때 우리 성도가 맞는지 아니면 외부인인지를 선별해서 예배당에 출입할 수 있도록 준비도 했었습니다"

동물원과 박물관 등 청주지역 모든 공공시설은
청주시장이 발표한 긴급 대책에 따라
일제히 문을 닫은데 이어,

3월 1일까지 청주지역 7백여 개
모든 어린이집에도 긴급 휴원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민간 복지시설 등도
자진 폐쇄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SYN▶
전정애 /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총91개소에 대하여 임시 휴관 권고 조치하였습니다. 시설별 휴관여부 조사결과 13개소는 기휴관 중이며, 23개소는 휴관을 결정하였고..."

이렇다보니 주말 밤 8시를 전후해
청주에서 사람이 가장 몰리는 율량지구 상권은
평소 인산인해였던 인파가 자취를 감췄고,,,

휴일 오후 성안길 역시
평일 오전 수준으로 행인이 급감해,
상인들은 불경기가 코로나만큼
무섭다고 말합니다.

◀SYN▶
상인
"평일도 이거보다 나아요. 바이러스보다 저희가 장사가 안 돼서 굶어죽게 생겼어요."

충청북도는
청주시가 발표한 각종 행사 취소 조치를
충북 전역으로 확대하고,
당장 3.1절 기념식은 물론 민방위 교육과
예비군 훈련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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