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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식산은행 예산 '찬성 의원 낙선' 압박 논란

임용순 | 2019.12.12 | 좋아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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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성하면 낙선시키겠다"
예산 심사를 앞둔 충주시의원을
압박하는 글이 온라인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등록문화재인
충주식산은행 복원 찬반 갈등이
시의원 낙선운동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용순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의
복원 찬반 논란이,
예산을 심의하는 시의원들을
압박하는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7년 등록문화재가 되면서
충주 식산은행은 복원을 위한 첫 단계로
내년에 외부 보수 공사를 시작합니다.

여기에는
12억 3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는데,
국비가 절반, 도비와 시비 등 지방비가
나머지 절반입니다.

액수로는 국비가 6억 1,500만원,
도비와 시비가 각각 3억 750만원입니다.

국비는 전액 국회를 통과하면서
일찌감치 확정됐습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충북도의회에서도
도비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 의결만 남겨 놔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습니다.

갈등의 정점은 시비 확보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충주시의회 상임위 심의를 앞둔 전날밤
예산 통과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내용의 글이
페이스북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확산됐습니다.

한 의원은 정상적인 예산 심의가 어렵다고
속내를 토로하고 있습니다.

[ 충주시의회 A의원 (변조) ]
"01:06 공개되는 바람에 전화번호가,
그래서 일반 시민들한테 문자 받고 그랬거든요 밤새도록.
01:16 그게 두려우신 분들도 계시겠죠.
03:07 상당히 불쾌하죠 저희는"

의회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사안이란 점,
국비와 도비가 이미 확보됐다는 점은
이번 예산 심사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 충주시의회 A의원 (변조) ]
"01:40 7대(의회) 때 이거에 대해 어느 정도 결론이 나서 등록문화재 신청을 한 거고.
그래서 국비 반영이 되고 도비 반영이 된 건데,
이 걸 지금에 와서 뒤집는다 라는 게
02:16 전 좀 이해가 안가죠"

국비 예산을 세워준 문화재청에서도,
충주 식산은행 예산의 찬반 논란이 일면서
며칠 전 충주를 직접 방문했던 만큼,
이번 충주시의회의 예산 처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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