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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 불투명

정재영 | 2019.08.18 | 좋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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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대통령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청남대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수반들을 기리는 기념관을 짓겠다고
이시종 지사가 공약했는데요.

계획대로라면 올해 설계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여태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왜 그런지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시종 지사의 민선 7기 공약인
임시정부 기념관은
지금의 청남대 골프장 부지에
연면적 2,500㎡규모로 계획됐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임시정부에서 국무령과 주석 등
대통령급 수반을 지낸
8인을 기리는 현충 시설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역사가 임시정부에서부터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린다는 취지.

함께 기획한 동상과 기록화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정작 기념관은 2년째 제자리입니다.

총사업비 100억 원 가운데
절반은 정부 지원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설계비 3억 원조차 기약이 없습니다.

오는 2021년 서울에 들어설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과 겹친다는 게
문제.

지자체가 짓는 현충 시설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도록 한
법 규정도 걸림돌입니다.

[ 국가보훈처 관계자 ]
"현충시설 사업 자체가 국가와 지자체의 공동
책무 사업으로 바뀌었어요. 그 영향으로
국가에서 지자체에 대해서 보조금을 못 주게
바뀌었습니다. 법이."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에서도
현재의 입장료로는
경제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충청북도는
국립 기념관과 다른 시설로 봐야 한다며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민병범/청남대 관리사업소 시설팀장 ]
"서울은 임시정부 전체에 대해서
전시·기획하고 있고 저희는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대통령급의 인물을 선정해서 역할을
조명하고자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특별교부세에
기대를 거는 충청북도.

사실상 마지막 수단인만큼 그 결과에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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