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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의장 뽑기 손질.."생색내기' 비판

심충만 | 2020.06.04 | 좋아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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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북의 관례상 의전 서열을 보면
도지사에 이어 두번째가 도의장입니다.
이 자리가 의회 다수당 만의
깜깜이 선출이라는 비판이 일자
이번에 조금이나마 바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선 여전히 생색내기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충북 입법기관의 수장으로,
교육감보다 의전 서열이 높은 충북도의장.

본회의 전체 투표로 결정되지만,
통상 다수당이 뽑은 내정자를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절차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차기 의장감은 추대든 경선이든,
다수당 의원들끼리 알아서 정합니다.

그들만의 의원총회 문 밖에선
차기 의장감이 누군지조차도 잘 모릅니다.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연일 제도 개선 요구가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SYN▶
오인배/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위원(지난달)
"의장선출을 위한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의 제도 개혁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러자 청주시의회에선
동료 의원이 아닌 시민을 상대로
공식 의장 출마 선언이 처음으로 나왔고,

경선 토론회 개최도 결정하는 등
발빠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김성태 / 청주시의원
"민의를 대표한다는 의원님들이 모인 의회에 수장을 뽑는 과정이 시민들이 잘 모르고 지나가고 의장이 선출되고 나면 그때서야 아는 구조였던 것 같아요"

결국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의장 선출의 전례없는 주체로 나섭니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가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출 절차를 위탁한 겁니다.

◀INT▶
변재일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우리 당) 의원들이 절대 다수가 돼 있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를 우리 당 의원들 간에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공정하게 선출하라 그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도 개선을 요구한 시민단체는
여전히 특정 정당 담벼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나흘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최진아 / 충북참여자차시민연대 시민자치국장
"다양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또 검증할 수 있는 과정들이 함께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수당 중심의 폐쇄적인 구조로는 의회가 이런 것들을(민의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충북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는
오는 25일을 전후해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을 결정합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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