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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무면허 '큰코 다친다'

조미애 | 2018.07.20 | 좋아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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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최근 몇 년 새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전동 이동 수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련 규정을 잘 모르고 사용했다가
화를 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에 함께 탄 교복 차림의 두 학생.

골목길에서 불쑥 튀어나와
대로변으로 진입합니다.

차량 운전자는 멈칫 놀라 차선을 바꾸지만,
전동 킥보드가 또 앞을 가로막자,
피하기 바쁩니다.

◀SYN▶차량 운전자
"많이 놀랐습니다. 킥보드가 갑자기 튀어나와서요. 제가 급정지를 한 상황이라서,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최근엔, 한 택시 운전기사가
청주의 한 교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20대 전동킥보드 운전자에 놀라 쫓아가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았어도 전동 킥보드 운전자는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30만 원을 물었습니다.

◀INT▶홍상기/킥보드 운전자
"면허증 없어도 탈 수 있다고 했던 거 때문에 저는 무작정 탔거든요. 근데 사고 나서 보니까,
알고 보니까 면허증도 있어야 되고"

전동킥보드는 전기를 동력으로 써
기름값도 안들고, 좁은 길 주행이나 주차도
쉬운 데다, 최대 시속 80km까지 속도가 나,
통근, 통학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CG) 한국교통연구원은 전동킥보드 등
'1인 이동기기' 판매량이 3년 사이 21배나
급증한것으로 추산했고, 오는 2022년엔
20만 대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명 CG+S/U) "그러나 아직 세부 안전 규정도 갖춰져 있지 않고, 운전자도 관련 법규를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사고도 4년 새 4배 넘게 늘었습니다."

현재 합법적으로 타는 유일한 방법은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차도에서 주행하는 것.

◀INT▶오윤성/청주 청원경찰서 팀장
"도로를 운전하는 경우에는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를 꼭 취득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게 되면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고"

사고가 날 경우 보험도 제한적이어서
개인 배상 책임이 큽니다.

◀INT▶오명환/손해사정사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그 손해에 대해 전체를 개인적으로 배상해야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피해자가 됐을 경우에도 보행자의 지위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과실비율 산정에서도 불리한 지위에 (있습니다.)"

관련 법규는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
서울시가 그나마 시범지구를 조성해
관련 지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충청북도도 이용 가능 장소와 제한 속도,
교육과 면허 등 전동킥보드 관련 지침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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