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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봄 맞아?" 이상 저온에 피해 속출

정재영 | 2019.04.26 | 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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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 낮 청주 도심의 모습입니다.
5월이 코앞인데도 쌀쌀한 날씨에
행인들의 옷차림이 가볍지 않은데요.

비까지 오락가락하면서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러,
평년값과 10도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이런 저온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15일 아침 최저 기온을 보면
충주와 제천. 보은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평년에 비해 4, 5도나 떨어지면서
과일 등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한창 사과꽃 수정에 바빠야 할 과수원이
텅 비었습니다.

귀가 아플 정도로 몰려들던 벌들도 올해는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막 만개한 꽃들이 이상 저온에
냉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SYN▶
"암술, 수술이 냉해를 입어가지고 거의
주저앉아있는 상태고, 씨방이 다 죽다시피
했어요."

이 농장에서 키우는 사과나무 3,000그루
가운데 무려 80%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올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INT▶최왕진/사과 농민
"이 상황에서는 나무는 올해 과일, 열매를
거의. 결실을 맺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이
왔습니다."

사과 주산지인 보은군에서 냉해 피해를 본
농가는 신고된 것만 100여 곳에, 면적도
125ha에 이릅니다.

특히 가장 좋은 열매가 달리는 '중심화'에
피해를 입어 인공수분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현수/사과 농민
"답답하죠. 이게 우리 주소득원이고
생명줄과 같은데 여기서 소득이 감소되면
가뜩이나 시골이 살기 어려운데."

다른 시·군도 상황은 마찬가지.

어제까지 괴산과 충주, 보은 등 6개
시·군에서 571ha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옥수수의 피해가 42%를 차지해 가장 컸고
사과와 담배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다음달 15일까지
정밀 조사를 벌여 농림축산식품부에
재난지원금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INT▶신희윤/보은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장
"피해 받지 않은 꽃을 선택해서 인공수분을
꼼꼼히 할 필요가 있고 그리고 과일 솎기를
합니다. 과일 솎기를 하는 시기를 좀 늦춰서
수정 완료가 된 후에."

한편 청주기상지청은 주말과 휴일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다음주 중반쯤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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