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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은퇴 과학자촌' 프로젝트 첫 발

정재영 | 2019.12.12 | 좋아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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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월급을 더 줘도 싫다"는
젊은 과학자들의 지역 기피 때문에 기업들의
한숨이 깊습니다. 대기업도 예외가 아닌데요.

오지 않는 젊은이들 대신 거꾸로
이미 검증된 고경력 과학자들을 데려오는
역발상 프로젝트가 충북에서 시작됐습니다.
가칭 '은퇴 과학자촌' 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END▶

◀VCR▶
4차 산업혁명 시대,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혁신을 이끌기 위해선 석·박사급
연구진 확보가 기업의 경쟁력입니다.

하지만 지역 기업이 이들을 데려오는 건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충북의 경우 과학기술 혁신 역량지수가
전국에서 10번째로 낮아 서울, 경기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특히 연구인력 규모 등으로 평가하는
'자원' 부문은 1위인 서울과 7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나온 역발상 프로젝트가
퇴직을 앞둔 검증된 과학자들을 지역에
모여 살게하는 '은퇴 과학자촌'입니다.

◀INT▶이시종/충북도지사
"(과학기술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한 교수
출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자들이. 그분들이
정년퇴직을 해서 대개 외국에 그냥 있는데
이분들의 두뇌를 좀 활용하자."

기본 모델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해
조성한 경남 남해의 '독일마을'입니다.

다만 관광 위주로 운영되는 독일마을과 달리
정주여건 조성 외에 정보 교류공간을 만들어
각 분야의 석학들이 지식을 나누고 연구하는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풍부한 연구 경험을 살려 대학의 연구인력
육성, 기업체 기술개발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두뇌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5,6년 안에 은퇴를 앞둔
고경력 과학기술인은 국내에 4만 3,800여 명, 해외에도 3, 4만 명 정도.

충청북도는 세제혜택과 인건비 지원 등의
유인책을 통해 우선 50명 정도 끌어올
계획입니다.

◀INT▶이용일/충북도청 4차 산업혁명팀장
"그분들 입장에서도 은퇴 후 자기 경력이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활동할 곳이 필요할
거거든요. 자기들의 경력을 계속 펼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한테 장소의 가치를 과학자촌에서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지 등의 구체적인 밑그림은
연구용역이 끝나는 내년 9월 이후 공개됩니다.
MBC뉴스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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