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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철새 '흰날개해오라기' 청주서 발견

조미애 | 2018.06.24 | 좋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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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여름 희귀 철새
'흰날개 해오라기'가 이례적으로
청주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됐습니다.

생태 환경이 좋은 까닭으로 분석되는데,
희귀 철새의 모습을
MBC충북 카메라가 포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흰 날개를 펼치며 순식간에
황소개구리를 낚아채더니,
몸부림치는 개구리를 이내 삼켜버립니다.

연이어 붕어까지 꿀꺽 하고,
기분이 좋은 지 몸을 동그랗게 부풀립니다.

먹잇감을 몇 번 놓친 뒤
연잎 위에서 한참을 미동도 없이
기다린 끝에 얻은 수확입니다.

이 먹성 좋은 새는
비둘기보다 몸집이 10cm 정도 더 큰
황새목과의 '흰날개 해오라기'입니다.

머리는 적갈색, 몸통은 검은 색을 띠고,
노란색 부리 끝은 검습니다.

날개를 펼치면 흰 날개가 선명하게 드러나
확연히 구별되는 이 새는 중국이 주서식지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여름 철새이자
나그네 새로도 불립니다.

◀INT▶김동현/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사육사
"근처에 물총새라든가 뭐 파랑새들 관찰하기 좋은 장소가 있을까 싶어서 왔더니 흰날개해오라기가 보이더라고요."

흰날개해오라기는 지난 2016년에
먹이를 찾아 청주 황새 사육장에 들어왔다가
그물에 걸려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죽기도 했습니다.

최근 몇 년 째 청주에서 목격되면서
청주가 흰날개해오라기의 길목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윤종민/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책임연구원
"굉장히 건강한 습지를 가지고 있고, 그리고 이런 새들이 머물기에 적당한 그런 위험 요소가 없는 그런 서식지로 사료가 됩니다."

(S/U) 흰날개 해오라기는 멸종 위기종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극히 보기 드물어, 서울시에선 보호종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여름마다 지역을 찾는 반가운 손님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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