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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도 힘든데...학생회 구성도 어려워

김영일 | 2019.03.14 | 좋아요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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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가 시작된 요즘 일부 대학에서는
때아닌 학생회장 선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관심이 취업에 쏠리다 보니,
학생 대표를 뽑는 학생회장 선거가
늦어진 건데요.

아예 후보가 없어 선거를 치르지 못하는
대학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대 총학생회 사무실입니다.

새 학기를 맞아 한창 바쁠 시기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고, 불도 꺼져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총학생회장에 출마한
단일후보가 낙선한 뒤
추가 후보자가 나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올해 또 단일후보가 입후보하면서
다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지만,
학생들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 김주웅/충북대 전자공학과 ]
"자세히는 잘 몰라요. 누가 나왔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고."


[ 오하연/충북대 식품생명축산과 ]
"뽑아주세요. 이 말만 듣다 보니까, 정확하게 어떤 후보가,
후보가 하나라는 건 아는데."

무관심도 무관심이지만,
계속되는 극심한 취업난이 학생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 박지호/충북대 미생물학과 ]
"학생회를 하면 아무래도 본인 개인 시간도
좀 줄어들고 해야 될 일도 많아지고.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겠죠."

한국교원대는 총학생회장 선거를
아예 치르지도 못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보 등록 기간을
연장했지만, 후보가 없어,
올해는 총학생회 없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보내야 합니다.


[ 이은지/한국교원대 학생비대위원장 후보 ]
"제가 총학생회를 했다고 해서 (임용) 가산점이 붙는다거나,
(대)학내 부처와 이야기를 하고 하는 것들이 제가 교사가 되는데
크게 유의미하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청주대 사범대학과 예술대학 등
2개 단과대학도 학생회장이 없어
해를 넘겨 오는 21일 재선거를 치릅니다.

한때 축제 분위기에 진행됐던 총학생회 선거.
학생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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