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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다이아몬드 '직장 폐쇄'

김대웅 | 2019.08.14 | 좋아요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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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세계 3대 업체 가운데 하나인 일진다이아몬드가
노조 파업에 맞서 직장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유성기업 사태 이후 충북에서는 8년 만인데,
이번에도 큰 후유증이 남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VCR▶

공업용 합성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세계 3대 업체인 일진다이아몬드.

노동조합이 붙인 현수막이
공장 곳곳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파업을 시작한 건 지난 6월 26일.

유해 화학물질을 다루는데
회사가 안전 장비도 제대로 갖춰주지 않았고,

매년 막대한 이익을 남기면서 상여금을 줄이고
노동자들에게는 최저임금을 줘
합법적인 파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대권/금속노조 일진다이아몬드지회 사무장
"집 앞에 편의점에 가도 받을 수 있는, 오히려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에서 그렇게밖에 나를 취급을 안 한다는 생각들에 대한 서러움이 있고요,"


파업 48일째인 지난 12일,
회사는 직장폐쇄로 맞섰습니다.

직장폐쇄를 하면
사업장에서 노동자들을 쫓아내고,
임금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S/U) 파업에 맞서 이렇게 충북 지역 사업장이
직장 폐쇄에 나선 건 지난 2011년
유성기업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메일 답변을 통해,
노조의 불법적 폭력적 행위에
회사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직장폐쇄를 했고,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에서는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하던 회사가
올해 들어선 민주노총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탄압에 나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홍재준/금속노조 일진다이아몬드 지회장
"사측이 저희랑 대화할 마음이 없고, 지속적으로 우리를 감시 탄압해서 조직력을 와해시키고"

앞서 직장 폐쇄에 나섰던 유성기업은
조합원 수십 명이 해고돼
결국 노동자가 숨지고
회사 대표는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노동 당국은 물론
지역 사회가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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