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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10주기, 충북에도 김대중 복원 운동

이지현 | 2019.08.18 | 좋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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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청주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흔적을 되밟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역에서 희미해졌거나 거의 사라진
김 전 대통령의 자취를 보존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아이부터 백발 무성한 노인까지
대형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도착한 곳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생활을 했던 청주교도소.

1980년대 초,
전두환 등 신군부에 의해 조작된 내란음모죄로
독방에 갇혀 2년가량을 보낸 곳입니다.

김 전 대통령이 지냈던 독방에는
억울한 옥살이도 이겨내려 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INT▶ 인권연대
"용서라는 친필로 된 글귀가 있더라고요. 정적들에 대한 복수 이전에 화해와 평화를 통한 이 땅의 민주주의, 더 나아가서 민족의 통일을 (그렸던)"

당선 이후 휴가지로 찾았던
청남대를 향한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직접 심은 인동초와
고향을 그리며 자주 찾은 대청호변 정자는
수영과 골프 등의 여흥보다는 사색을 즐겼던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INT▶ 박재홍(회원)
"김대중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 따뜻한 그런 모습들을 직접 와서 보니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대선 유세 운동을 했던 무심천과
동지들을 만났던 대중탕·음식점 등
청주 곳곳을 다녀갔던 김 전 대통령.

그러나 작은 표식 하나 없어
잘 알려지지 않다 보니,
시민단체가 보존 운동에 나섰습니다.

각종 장소를 발굴해 홍보하고,
특히나 가치가 큰 청주교도소 독방은
문화재로 지정해 공개할 수 있도록
운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INT▶ 행동하는양심
"유명하신 분이 흔적을 남겼다는 것은 충청북도에 좋은 기회예요. 서명 운동하고 위에 중앙에서부터 지방에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나.""

서거 10주기를 맞아
충북에도 김 전 대통령의 가르침을 따르는
'행동하는 양심'의 조직이 꾸려져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연상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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