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북이면 소각장 건강영향조사 올해 말 착수

조미애 | 2019.09.10 | 좋아요61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ANC▶
폐기물 소각장 밀집 지역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주 북이면에서
정부 차원의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실시됩니다.

주민들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질타와 함께
이제라도 제대로 해달라는 당부를
쏟아냈습니다.

조미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반경 2km 내에서 소각시설 3곳이
날마다 540톤 이상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신증설까지 추진되고 있는 청주 북이면.

5천4백여 명의 주민 가운데
45명이 각종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등
주민들의 우려는 커져 왔습니다.

결국 지난 4월 주민 1532명의 청원으로
마침내 환경부 건강영향조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INT▶김준호/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피해구제과
"(조사 기관) 입찰 공고는 9월 말이나 10월 초쯤에 하고요. 조사 기관 선정은 10월 말이나 11월쯤 선정을 해서 본조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사 기관은
다이옥신, 중금속 등 소각시설 배출 물질,
대기오염 영향 범위, 주요 오염물질이
대기와 토양, 농산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북이면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거주 기간, 생활습관, 직업력 등 설문조사와
주요 환경오염물질의 체내 노출 수준 등
건강조사가 이뤄집니다.

S/U "주민 건강조사는 북이면 주민을 대상으로 하지만, 내수읍, 증평군 등 인접해 있는 지역 주민들도 그 결과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주민들은 뒤늦은 조치에 울분을 토했습니다.

◀SYN▶김천수/북이면 이장단협의회장
"이장 동료 한 분이 불과 열흘 전에 사망을 했습니다. 그것도 폐암으로 젊은 나이에, 정말 안타깝고 애석합니다."

그러면서도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

◀SYN▶유민채/북이면주민협의체 사무국장
"일단은 투명하게 이 투명한 거를 어떻게 주민들한테 보여주실 것인지,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SYN▶김병진/북이면 현암2리 이장
"설상 (결과가) 불리하게 나왔다고 해도 아무 상관 안 합니다. 누구 원망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고 공정성 있게 하면 이걸 기준으로 해서 앞으로의 미래를 보고 얘기하는 거지."

지역구 국회의원도
조사 과정을 끝까지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변재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인과 관계가 있다고 밝혀지는 경우에는
정부에 대해서도 책임을 일단 물을 수가 있겠고 소각장 업체에 대해서도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어떤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생활쓰레기 소각시설과 달리
폐기물 소각시설 주변에 대한 조사는
전국적으로 처음 이뤄지는 가운데,
조사 기간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좋아요그레이
twitter스크랩 me2day스크랩 facebook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