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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과 거리두기 속, 그래도 '추석'

이지현 | 2020.10.01 | 좋아요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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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 추석은
코로나19 여파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명절이었습니다.

전처럼 시끌벅적할 순 없지만
그래도 추석은 추석 이었습니다.

방역 지침을 지키며
성묘와 가벼운 나들이에 나선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추석 아침 충주의 한 묘원.

마스크를 낀 성묘객들이 하나둘 모입니다.

돗자리를 깔고 준비한 음식을 올리는 시간.

복작복작 모여 함께하던 자녀들 없이
부부끼리 보내는 명절에,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올리는 인사도
단출해졌습니다.

◀INT▶
김영근/충주시 안림동
"여기가 부모님 산소니까 여기 들렀다가, 또 형님 산소가 장호원에 있거든. 여기서 이제 음식을 먹고 같이 가는데 (올해는) 우리 둘 내외만 온 거지."

줄지어 서 있던 차량 행렬도,
발 디딜 틈 없던 인파도 없는 생소한 풍경.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리 성묘를 마친 참배객이 많아
인원이 분산된 결과입니다.

◀INT▶
최경희/묘원 관리소장
"오늘 같은 경우는 예년에 비해서 지금 현재 한 50% 정도의 성묘객들이 오신 것 같습니다. 9월 초부터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왕래하셨어요."

실내시설인 봉안당은
거리두기에 더 만전을 기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인원을 제한하고,
시간 또한 하루 세 차례, 2시간씩 운영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S/U) 정해진 추모 시간 사이사이에는
예약이 없는 시간을 만들어 봉안당을 비우고
곳곳을 소독하는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INT▶
김원식/충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명절 때만 되면 한 곳에 이렇게 몰리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저희가 한 회가 끝나면 바로 방역 소독을 하고"

실내보다 야외를 택한 나들이객도
마스크는 잊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반려견과 같이하는 외출이
전처럼 다시 일상이 되기를 바라며
보름달에 건넬 소망도 미리 빌어봅니다.

◀INT▶
한규만, 한시우/충주시 연수동(5초)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가족들끼리 편안하게 이렇게 나와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걱정과 우려 속에 맞이한 추석.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과 함께 지나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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